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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호 부상'…이승우, 생일날 아시안컵 극적 승선

중앙일보

입력

지난 9월7일 고양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에 교체투입되는 이승우. 벤투 감독의 지시를 받고 있다. 양광삼 기자

지난 9월7일 고양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에 교체투입되는 이승우. 벤투 감독의 지시를 받고 있다. 양광삼 기자

이승우(21·헬라스 베로나)가 생일날 극적으로 아시안컵에 승선했다. 부상 당한 나상호(광주) 대신에 합류한다.

나상호 무릎 부상으로 낙마 #이탈리아서 살아난 이승우 대체발탁

대한축구협회는 6일 "파울루 벤투 감독이 부상 당한 나상호 대신 이승우를 대체 발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승우는 지난달 20일 발표된 아시안컵 23명 최종명단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나상호가 훈련 중 오른쪽 무릎 내측인대를 다쳤다. 지난 4일 훈련에 합류했지만 정상 컨디션을 찾지 못했다.

결국 벤투 감독은 이승우를 대신 뽑기로 결정했다. 공격수 손흥민(토트넘)이 조별리그 1, 2차전을 건너 뛰고 중국과 3차전 직전에 합류하는것도 영향을 미쳤다. 아시안컵은 규정상 부상 등 불가피한 경우에는 첫 경기 6시간 전까지 명단 교체가 가능하다.

지난달 30일 이탈리아 2부리그 경기에서 시즌 첫골을 신고한 이승우. [이승우 트위터]

지난달 30일 이탈리아 2부리그 경기에서 시즌 첫골을 신고한 이승우. [이승우 트위터]

이승우는 최근 이탈리아 2부리그 베로나에서 6경기 연속 선발출전했다. 지난달 30일 시즌 첫골도 뽑아냈다.

1998년1월6일생 이승우는 자신의 생일날 '아시안컵 출전'이라는 선물을 받았다. 대한축구협회와 베로나는 이승우의 합류시기를 조율 중이다.

한국은 7일 오후 10시30분 두바이에서 필리핀과 조별리그 1차전을 갖는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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