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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방세·취득세·상하수도 요금납부 간편하게 바뀐다

중앙일보

입력

서울시는 이달 2일부터 지방세, 취득세, 상하수도 요금 등을 납부하는 앱과 홈페이지, ARS콜센터 번호 등을 개편했다. [뉴스1]

서울시는 이달 2일부터 지방세, 취득세, 상하수도 요금 등을 납부하는 앱과 홈페이지, ARS콜센터 번호 등을 개편했다. [뉴스1]

서울시는 2일부터 지방세, 상하수도 요금 등 세금을 납부할 수 있는 앱과 홈페이지를 개편하고 세금관련 ARS 콜센터 번호를 변경했다고 4일 밝혔다.

세금납부 앱, 모든 은행 계좌이체 납부 가능 #지방세 납부는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안내 #ARS 납부 번호 1566-3900번으로 변경

서울시 세금납부 앱인 'STAX'는 그동안 우리은행 계좌로만 이체가 가능했는데, 올부터는 23개 모든 은행계좌로 납부가 가능하다. 신용카드 자동납부 신청도 된다. 납세자 본인 인증 방식도 바뀌었다. 기존에는 비밀번호 6자리로만 본인 인증이 가능했지만, 바뀐 앱에서는 지문·패턴·얼굴 인식 등의 방식이 추가됐다.

달라진 세금납부 앱을 사용하려면 기존 STAX 앱을 삭제한 뒤, 스마트폰 앱스토어에서 '서울시 세금납부'를 검색해 설치하면 된다.

홈페이지 'ETAX'도 개편됐다. 검색창이 하나로 통합돼 홈페이지 메인화면에서 전자납부번호, 납세번호, 상하수도고객번호 중 하나만 입력하면 그간 납부한 세금 내역을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다. 상하수도 요금도 지방세처럼 예약 이체가 가능하다. 신청자에 한해 '카카오 알림톡'으로 지방세 납부 안내를 받아볼 수 있다.

세금납부 ARS 콜센터 번호는 기존 3151-3900번에서 1566-3900으로 바뀌었다. 통화 대기인원 수, 예상 대기시간 안내, 콜백 같은 새로운 서비스도 도입됐다.

세금납부 방식이 이처럼 바뀐 것은 서울시 시금고가 우리은행에서 신한은행으로 변경됐기 때문이다. 자동차세·등록면허세·취득세 등 지방세와 상하수도요금, 세외수업(과태료·사용료 등) 등 연간 500만건 이상의 서울시 세금납부 서비스가 홈페이지와 앱, ARS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시공채 매입, 지방세 환급 취급은행도 우리은행에서 신한은행으로 변경됐다.

하철승 서울시 재무국장은 "시금고가 104년만에 처음으로 변경되면서 세금납부 서비스가 더 쉽고 편리하게 개선됐다"면서 "시민 편의를 위해 납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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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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