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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캐슬’ 시청률 12.3%…역대 JTBC 드라마 최고 시청률 기록 세웠다

중앙일보

입력

[사진 JTBC]

[사진 JTBC]

‘SKY 캐슬’이 ‘품위있는 그녀’를 누르고 역대 JTBC 드라마 최고 시청률 기록을 세웠다.

3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방송한 ‘SKY 캐슬’ 시청률은 12.305%(유료가구)로 집계돼 종전 ‘품위있는 그녀’가 보유했던 JTBC 드라마 최고 시청률인 12.1%를 넘었다.

최상류층의 자녀 입시전쟁을 그린 ‘SKY 캐슬’은 매회 시청자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전개로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견인하고 있다.

최근에는 반환점을 돌아 2막에 접어들면서 이야기도 점점 극으로 치닫고 있다.

강준상(정준호)의 숨겨진 딸 김혜나(김보라)가 캐슬에 입성하면서 한서진(염정아)과 본격적으로 대립하고, 악마 본색을 드러낸 김주영(김서형)의 과거도 수면 위로 떠올랐다.

캐슬의 비극을 소설로 집필하려는 이수임(이태란) 역시 예상치 못했던 장애물에 부딪혔다. 차민혁(김병철)의 첫째 딸 세리(박유나)는 가짜 하버드생임이 밝혀져 파국을 예고했다.

‘SKY 캐슬’은 기존 드라마들보다 다양한 인물을 각각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완전히 선하거나 무조건 악하기만 한 사람도, 100% 똑똑하거나 바보 같기만 한 사람도 없다.

블랙코미디이지만 단순히 풍자할 뿐만 아니라 각자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포인트들도 있다. 아울러 빠르면서도 이리저리 튀는 전개로 시청자가 추리할 기회도 열어준다.

스카이캐슬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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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SKY 캐슬’의 인기는 입체적이고 철저히 계산된 대본과 농밀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만나 시너지를 낸 덕분이다.

염정아, 이태란, 윤세아 등 여주인공들과 그들의 남편을 연기하는 김병철 등 남자 배우들, 김혜윤과 김보라 등 아역 배우들도 모두 자신의 몫 이상을 해내고 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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