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농업인 초청 간담회를 열었다.
청와대에 따르면 ‘밥상이 힘이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날 간담회에서는 문 대통령이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책임져 온 농업인을 격려하고, 정부의 농정혁신 방향을 공유했다. 문 대통령은 직접 농업인을 만나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격의 없이 소통했다.
이 자리에서 대농(大農)이 꿈인 만 15세 소년농부 한태웅군은 자신이 직접 생산한 햅쌀을 문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간담회에는 농업인, 농업인단체장, 관계 전문가, 국회, 정부에서 140여명이 참석하며 대통령의 모두발언과 중학생 농부 한태웅군이 본인이 직접 생산한 햅쌀을 대통령께 전달하는 쌀 전달식,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농정혁신 방향 발제 순으로 진행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한태웅군 같은 청년이 우리 농업의 미래”라며 “앞으로 청년 창농 종합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등 청년농의 성장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농식품부는 2019년을 농업과 농촌을 혁신해 본격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해로 삼고,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꼼꼼히 검토해 사람 중심 농정개혁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