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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손흥민, 英 가디언 선정 '세계축구 톱100' 78위

중앙일보

입력

6일 열린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홈 경기에서 골을 넣고 하트 세리머니를 펼치는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P=연합뉴스]

6일 열린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홈 경기에서 골을 넣고 하트 세리머니를 펼치는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P=연합뉴스]

영국 내에서 손흥민(26·토트넘)의 가치가 계속 올라가고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18일 세계 남자 축구선수 톱100 중 먼저 공개한 71위~100위 선수에 손흥민을 78위로 뽑았다. 2012년부터 매년 지도자, 전·현직 선수, 언론인 등 세계 69개국 225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참여해 뽑는 이 순위에 한국 선수가 이름을 올린 건 손흥민이 처음이다. 아시아에서는 가가와 신지(2012년 94위, 2013년 89위), 혼다 게이스케(2013년 68위) 등 일본 선수 두 명에 이어 세 번째다.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 독일의 경기에서 손흥민의 골 [연합뉴스]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 독일의 경기에서 손흥민의 골 [연합뉴스]

가디언은 "지난 시즌 소속팀에서 18골을 넣었고, 올해 국제 무대에서 대단히 중요한 해를 보냈다"면서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독일전 골과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의 성과를 전했다. 그러면서 "높은 에너지를 뽐내는 손흥민은 관중이 좋아하는 선수다. 아시아 최고의 축구 스타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71~100위에는 카일 워커(토트넘·80위), 헤라르드 피케(바르셀로나·83위), 디에구 코스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88위), 올리비에 지루(첼시·97위) 등이 선정됐다. 가디언은 이후 41~70위, 11~40위, 톱10으로 나눠 올해 세계 축구를 달군 축구선수 100명을 발표한다. 그동안 6차례 투표 중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4차례 1위에 올랐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2차례로 뒤를 이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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