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조기 SK 경영복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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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최태원(사진(左)) SK㈜ 회장이 조만간 경영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손길승(사진(右)) SK그룹 회장은 24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4차 공판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崔회장은 당분간 휴식을 취한 후 적당한 시점에 경영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SK 관계자는 "崔회장과 孫회장이 23일 만나 경영복귀 등을 논의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孫회장의 뜻이 崔회장의 의사일 것"이라고 말했다.

SK 측은 또 "崔회장은 지금까지 SK㈜ 대표이사 회장직을 그만둔 적이 없어 경영복귀가 아니라 경영활동 재개"라고 밝혀 조만간 경영복귀가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崔회장은 지난 22일 구속 7개월 만에 보석으로 석방됐다.

孫회장은 이어 "崔회장과의 파트너십 체제에 변함이 없다"고 말해 '투톱 경영체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SK㈜의 최대주주인 소버린자산운용은 자문사를 통해 최태원 SK㈜회장의 경영 복귀에 대해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김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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