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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행정 사업 없애 세금 절약할 것

중앙일보

입력

박성중 서초구청장 당선자는 행정 전문가다. 서초부구청장에 재직하다 이번에 구청장에 당선됐다. 참모에서 지휘관의 임무를 맡게 된 것이다. 박 당선자는 "26년간의 행정경험과 부구청장으로 일한 경험을 살려 행복도시 서초구를 만들어 나갈 자신이 있다"고 당당히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작게는 나의 승리지만 크게는 구민 모두의 승리"라며 "선전한 경쟁 후보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 4년 구정 운영의 큰 틀은 무엇인지.

평소 고객행정.경영행정.세계행정이라는 철학을 갖고 있다.
구민과 구청간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구민 입장에서 행정을 해야한다는 고객행정, 예산낭비를 막고 세금을 절약하는 경영행정, 세계유수의 도시들과 경쟁을 통해 글로벌스탠더드를 주도하는 세계행정이 바로 그것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행정서비스의 차별화를 통해 민원인의 불편을 줄이고 행정서비스는 더 빠르게 해 서초구청이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도록 하겠다.

행사성 경비를 과감히 줄이고 모든 행정에 있어 성과를 측정, 기준지수에 미치지 못하는 사업은 철폐해 세금과 비용을 절약하겠다. 도로.주택.환경.문화등 도시계획은 세계일류도시의 기준을 다각도로 검토해 도입하겠다.

- 참모에서 정책을 결정해야 할 자리에 올라섰는데 각오는.

지난 26년간 국내외에서 다양한 행정경험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서초구가 세계 으뜸의 행복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 구정 최고책임자로 어깨가 무겁지만 구민과 서초구가 최우선이라는 원칙을 견지한다면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구민과 함께 하는 구청장으로서 항상 열린 마음으로 관련분야의 전문가들과 충분한 토론을 거쳐 최상의 결론을 내도록 하겠다.

- 원스톱 민원서비스 실시 등 주요 공약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은.

올해 안으로 당장 가능한 사업이 있고, 내년에 할 수 있는 사업, 장기계획을 세워 차근히 진행해야 하는 사업이 있다. 원스톱 민원서비스의 경우 올해 세부실행계획을 세워 내년 1월 민원콜센터를 설치해 곧바로 전면시행할 방침이다. 나머지 공약들도 서초부구청장 재직시부터 염두에 두었던 것들이기 때문에 실천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 서초구 현안문제 및 해결방안은?

구청장직 인수위원회를 통해 현안을 파악할 예정이다. 인수위에 접수된 사안들을 우선적으로 검토해 해결책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다. 다만 보다 충실하고 확고한 대책수립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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