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동결 등 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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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등록금 동결 등을 요구하며 총장실 등 본관 전체를 점거한 채 2일째 파업농성중인 성균관대생 1천여명은 28일『29일까지 등록금 동결·재단전임금 확충 등 자신들의 요구가 학교측에 수렴되지 않을 경우 전산실·전화교환실 등을 폐쇄하고 총장 영구 추방운동을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총장, 처·실장 등의 교문 출입을 봉쇄, 자신들의 요구수렴을 요구했으며 이날 오전 11시 학생들의 단결력을 높이기 위한 「민족 성대발전을 위한 마라톤대회」를 열고 오후 3시에는 각 단과대별로 참여하는 대동놀이 한마당을 교내 금잔디 광장에서 열기로 했다.
이들은 지난달 학교측이 등록금을 7.2% 인상, 고지서를 학생들에게 배부하자 지난 24일 파업 찬반투표에서 학생 73%의 찬성을 얻어 27일「등록금 동결을 위한 총파업투쟁 선포식」을 갖고 본관 전체를 점거, 보직 교수들의 교내 출입을 봉쇄하며 전면 수업거부 농성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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