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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수요 점차 줄어든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기름 값 하락과 소득증가에 따라 가정에너지의 탈 연탄화 추세가 전 소득 층에 걸쳐 두드러지고 있는 반면 석유·전력·가스 등 고급에너지 수요가 늘고있다.
22일 에너지경제연구원(원장 이회성)이 서울지역 3백20가구 등 전국 1천2백80가구를 대상으로 일반가정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소비구조를 분석한 결과 월 소득 80만원 이상의 가구는 전체 가정에너지소비를 1백으로 볼 때 연탄연료의 비중이 85년 70.1%에서 88년엔 60%로 10.1%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월 40만∼80만원의 소득 층은 연탄점유율이 80.1%에서 76.4%로, 40만원 이하는 86.2%에서 81.9%로 각각 낮아졌다.
이 같은 탈 연탄화 현상은 주택규모가 클수록 두드러지고 있는데 30평 이상의 주택에서는 연탄점유율이 85년 74.8%에서 88년 45.9%로 28.9% 포인트 감소했으며 20∼30평 주택은 81.3%에서 76.9%로 4.4%포인트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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