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여단 이라크 파병비 年2천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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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길(曺永吉)국방부 장관은 23일 이라크 추가 파병과 관련, "폴란드 수준인 1개 여단 3천여명을 1년간 이라크에 파병할 경우 2천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曺장관은 이날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 국정 감사에서 "1개 여단이 가면 비용이 얼마나 드느냐"는 민주당 이만섭(李萬燮)의원의 질문에 "소요 예산은 부대 성격이나 규모에 따라 가변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曺장관은 "만일 파병하게 되면 (국방 예산이 아닌) 정부 예비비나 별도의 예산을 편성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曺장관은 이라크 파병과 관련한 미국의 정확한 의도 파악과 주한미군 재배치 및 용산기지 이전 등 현안들의 의견 조율을 위해 차영구 국방부 정책실장과 서주석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기획실장, 위성락 외교통상부 북미국장이 24~28일 방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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