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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사들 "낙하산 사장" 인사 싸고 노조와 갈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투신 3사가 사장선임과 관련, 노동조합이 낙하산인사의 철회를 요구하고 나서는 등 진통.
지난 11일 투신3사 중 처음으로 주총을 연 국민투자신탁은 노조원들이 주총장을 점거한 채 『낙하산 인사의 철회』를 요구하자 회사측이 자리를 임원회의실로 옮겨 5분만에 사장에 조관행 재무부국제심판소장을 임명하는 등 임직원선임을 마쳤다.
이에 대해 노조측은 회의장을 옮겨 변칙적으로 열린 주총은 무효라고 주장, 사장취임을 적극 막겠다고 나서 내분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대한투자신탁에서도 최근 재무부가 사장에 김유상 전 국민투자신탁사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져 노조위원들이 반발할 조짐을 보이고 있고, 지난 1월 윤광순 사장이 사의를 표명한 한국투자신탁도 재무부가 재빨리 후임사장에 재무부 출신 인사의 영입을 요구해 온데 대해 노조측이 발끈하고 나서고 있어 귀추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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