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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극작가 차범석씨 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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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문화예술계 원로인 차범석(사진)광화문문화포럼 회장이 6일 오후 6시40분 경기도 일산백병원에서 별세했다. 82세.

1924년 전남 목포에서 태어난 고인은 광주사범학교, 연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55년 희곡 '밀주'로 등단한 이후 '귀향' '불모지' '성난 기계' '산불' 등을 잇따라 발표했다. 전후문학 1세대로 50여 년 동안 극작가로 활동하며 한국적 개성이 뚜렷한 사실주의 연극을 확립하는 데 공헌했다. 대한민국예술원 회장,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부회장, 한국극작가협회 회장, 한국문화예술진흥원장 등을 역임했다.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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