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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월드컵 꼭 TV로만 보나 … 요 앙큼한 것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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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2면

월드컵을 꼭 TV로만 보나. 다른 정보기술(IT) 기기로 얼마든지 월드컵을 즐길수 있다.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용 휴대전화 뿐 아니다. 휴대용멀티미디어기기(PMP).내비게이션.노트북컴퓨터 등이 있다. 삼성전자 김세훈 대리는 "방송사들이 낮에도 경기를 녹화 방송할 예정이라 DMB를 보는 시청자가 상당히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축구를 즐길 수 있는 IT 제품들에 대해 알아봤다.

?PMP.내비게이션=PMP는 휴대전화보다 크고 노트북 컴퓨터보다 작다.하지만 영화 등을 저장할 수 있는 하드디스크 용량이 충분하다. 디지털카메라나 MP3플레이어가 달린 제품도 있다. 제품의 화면 크기는 대부분 4인치 안팎으로 휴대전화 화면(2인치)보다 크다. 가격대는 다양하다. 카메라가 달렸거나 저장용량이 커질수록 값이 비싸진다. 업체들이 내놓은 제품은 40만~50만원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미니캣 포토'는 동영상.사진을 찍거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제품이다. 화면 크기가 2.5인치로 다른 PMP보다 작다. MP3플레이어 전문업체인 레인콤이 내놓은 '아이리버 포켓 TV'는 가격 거품을 뺀 상품이다. 부가 기능은 빼고 지상파 DMB 수신 기능만 갖췄다. 대신 하드디스크 용량이 적어 영상물을 저장할 수 없다. 티노스의 '블루핀 op67'은 지상파 DMB만 볼 수 있는 제품과 내비게이션이 내장된 상품 등 두 가지가 있다.

TV수신기능이 있는 내비게이션은 화면이 PMP보다 더 크다. 보통 7인치 정도다. 길 찾기 기능이 들어갔기 때문에 가격은 더 비싸다. 대부분 제품이 50만원 이상이다. 현대오토넷의 '폰터스 HNA-6220'처럼 MP3플레이어가 장착된 제품도 있다. 하이온콥의 'HN-3300T'는 화면을 둘로 나눠 길을 찾으며 TV를 시청할 수 있는 상품이다.

◆ 컴퓨터.인터넷=DMB 시청자가 늘면서 수신기를 내장한 노트북컴퓨터도 나오고 있다. 상당수의 제품이 일반 컴퓨터보다 가볍고 크기도 작다. 역시 카메라나 블루투스(단거리무선통신) 기능을 넣은 '컨버전스(융합)'상품이 많다. 삼성전자의 '센스 Q1'은 지난 3월 독일에서 열린 정보통신 전시회 세빗(CeBIT)에서 선보였다. 세계 시장에서는 '울트라 모바일 PC'로 알려져 있다. 무게는 기존 노트북 컴퓨터의 40% 수준이지만 기능은 일반 컴퓨터와 비슷하다고 삼성 측은 설명한다. 소니의 '바이오 UX'는 512g 정도로 이보다 더 가볍다. 전자펜으로 화면에 문자를 입력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인터넷 업체들은 월드컵 관련 콘텐트를 강화한다. 다음(www.daum.net)은 월드컵 기간 중 실시간으로 경기 동영상을 올린다.

홍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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