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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골 후보", "손날두"…영국 언론, 손흥민에 찬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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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이 25일 첼시전에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첫골을 터트렸다. [토트넘 인스타그램]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이 25일 첼시전에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첫골을 터트렸다. [토트넘 인스타그램]

"올시즌 최고의 골 후보에 오를 만한 골이다. 센세이셔널했다."

50m 질주 원더골에 현지언론 메인 장식 #

유럽축구통계업체 스쿼카가 원더골을 터트린 손흥민(26·토트넘)에게 양팀 최고평점 9점을 주면서 극찬했다. 다른 영국 언론들도 손흥민에게 찬사를 보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서 2-0으로 앞선 후반 9분 쐐기골을 뽑아내 3-1 승리를 이끌었다.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 측면에서 팀동료 델리 알리가 스루패스를 찔러줬다. 하프라인 부근부터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손흥민은 볼을 잡고 약 50m를 처럼 질주했다. 조르지뉴를 따돌리고, 페널티 박스 안에선 다비드 루이스를 제친 뒤 강력한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영국 BBC는 스포츠 섹션 메인화면에 손흥민 세리머니 사진을 게재하면서 "손흥민이 자신의 능력으로 만든 환상적인 골이다. 손흥민이 교체아웃될 때 기립박수가 쏟아졌다"고 보도했다. 축구팬 앤드류는 영국 BBC를 통해 "손날두 같았다"고 평가했다. 손흥민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합성어다.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이 25일 첼시전에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첫골을 터트렸다. [토트넘 인스타그램]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이 25일 첼시전에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첫골을 터트렸다. [토트넘 인스타그램]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이 혼자서 놀라운 골을 터트렸다. 사리 감독이 이끄는 첼시의 18경기 무패를 끝냈다"고 전했다. ESPN은 "손흥민은 조르지뉴, 다비드 루이스, 아리사발라가를 무너뜨리고 골을 터트렸다"고 보도했다. 영국 BT스포츠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터트린 50골 중 최고의 골 5개를 뽑아 올렸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 공식홈페이지 메인사진의 주인공 역시 손흥민이었다.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아르헨티나) 감독은 경기 후 "손흥민이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힘든 여름을 보내고 컨디션을 다시 회복해 기쁘다"고 반겼다. 토트넘 팬들은 "토트넘 팬이 된 뒤 최고의 골 중 하나"라고 박수를 보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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