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골·골·골 허용… 수비 보완 시급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1면

한국의 이을용(오른쪽)이 가나의 마이클 에시엔(왼쪽)과 공을 다투다가 그라운드에 함께 쓰러져 있다. [에든버러=연합뉴스]

독일 월드컵 16강 진출을 노리는 아드보카트 호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4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무기력한 경기 끝에 1-3으로 졌다. 9일 개막하는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마지막 평가전이자 가상 토고전에서 무릎을 꿇은 한국대표팀은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훈련을 마무리한 뒤 7일 새벽 독일 베이스캠프인 쾰른에 입성한다.

토고보다 전력이 한 수 위로 평가받는 가나를 맞아 한국 선수들은 전반적으로 몸이 무거웠고, 특히 수비진은 여러 차례 결정적인 실수로 위기를 자초했다. 한국은 전반 38분 수비수 김진규가 어설픈 동작으로 공을 걷어내려다 핸들링을 범해 페널티킥으로 첫 골을 내줬다.

한국은 후반 6분 만에 이을용이 35m짜리 왼발 중거리슛으로 동점골을 뽑아냈으나 후반 18분 설리 알리 문타리의 헤딩슛에 두 번째 골을 허용했고, 36분에는 에시엔에 세 골째를 먹었다.

에든버러=정영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