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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4월 중 총선 가능성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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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 로이터=연합】일본집권 자민당은 리크루트 스캔들로 인한 여론악화와 신설소비세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 빠르면 오는 4월중 조기 총선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정치분석가들과 일부 의원들이 1일 밝혔다.
「다케시타」수상의 자민당 리크루트 스캔들 이후 전례 없는 이미지손상을 입어왔는데 가장 최근의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자민당 정권에 대한 지지도는 19%로 전후 최저수준 가운데 하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따라 국민의 의사를 물어야한다는 의견이 당내외에서 강력히 대두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민당 의원들은 특히 총선을 미룰 경우 리크루트 스캔들이 걷잡을 수 없게돼 당이미지에 치명적 손상을 입게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데 자민당의 의회 최연소의원인 「하토야마」 의원(39)은 『자민당이 머리를 묻고 유권자의 비판을 회피할 시기는 아니다』고 전제,『우리의 강점은 현실적인 경제정책에 있으며 이것 없이 일본은 생존할 수 없다.
따라서 우리는 이 같은 현실적인 정책의 성과를 이용해 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총선을 촉구했다.
야당인 사회당의 「사카가미」의원은 「다케시타」수상이 오는 4월 중순 예산안 통과 후 의회를 해산할 것으로 믿고 있다며 추측이기는 하나 4월28일 총선이 실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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