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명 사회수석 “‘포용국가’ 분배 역할 강화 더 챙기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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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명 신임 청와대 사회수석이 11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김연명 신임 청와대 사회수석이 11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김연명 신임 청와대 사회수석은 11일 문재인 대통령이 천명한 ‘포용국가로의 전진’을 위해 구체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 수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사회수석으로서 처음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각오를 밝혔다.

김 수석은 “제가 맡은 가장 큰 임무는 문 대통령이 천명한 포용국가로의 전진을 위해 사회정책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알고 구체적인 역할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특히 사회정책에서 중요시되는 것이 분배 역할을 강화하는 것인데 이 부분을 더 챙기겠다”고 밝혔다.

김 수석은 또 “포용국가 내에서 분배 강화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 좀 더 혁신성장이 가능하도록 사회시스템 전반적으로 바꾸는 데도 노력하겠다”며 “교육시스템, 기업문화, 복지정책도 향후 혁신성장 부분과 관련, 정책과 제도를 조정하는 것에 중점을 두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 6일 김 수석은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해 열린 포용국가전략회의에서 “양질의 인력들이 교육제도를 통해서 길러지고, 다양성과 창의성을 가진 인재들이 서로 소통하고 네트워크를 만들어야지 혁신성장의 기반이 만들어진다”며 “기업문화의 경우에도 우리나라 기업처럼 상명하복 식으로 ‘시키는 일만 하세요’ 이런 시스템 하에서는 혁신성장이 어렵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또 “중요한 혁신성장의 요소는 사회안전망”이라며 “사회안전망을 확대해서 실패한 사람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을 만들어서 혁신성장을 끌고나가야 한다”고 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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