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내 말대로 경제 파탄···文정권서 회복 어렵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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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연합뉴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연합뉴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1일 “북한의 위장평화 공세가 미국에 의해 곧 드러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전날(10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제는 내가 예측한 대로 문재인 정권 아래에서는 회복하기가 난망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그는 “지난 3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나는 당에 경제파탄특위와 북핵폐기대책특위를 만들어 대비하고자 했다”며 “문 정권의 경제대책을 보니 연말 전에 파탄이 올것으로 봤다. 대북 정책은 지금 평화 무드지만, 북핵 폐기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또 “나는 11월 6일 미국 중간선거가 끝나면 트럼프가 본색을 드러내, 북한의 평화 공세는 위장평화공세라는 것이 밝혀질 것으로 봤다”며 “그러나 당시 국민들은 문 정권에 속아 내 말을 막말로 치부하고 우리는 선거에 참패했다”고 일갈했다.

홍 전 대표는 “트럼프의 북핵 쇼도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 견제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미국도 대북 유화 정책을 계속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문 정권도 더는 북의 위장 평화 공세에 맞장구치지 못하게 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홍 전 대표는 “경제 파탄 예측과 위장 평화 공세를 바르게 지적한 나를 막말로 몰아붙인 그들이 그때 가서 무슨 말을 하겠느냐”고 덧붙였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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