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스-박철우 쌍포 32점 삼성화재, KB손보에 3-0 승

중앙일보

입력

10일 KB손해보험전에서 득점을 올린 뒤 기뻐하는 삼성화재 선수들. [사진 한국배구연맹]

10일 KB손해보험전에서 득점을 올린 뒤 기뻐하는 삼성화재 선수들. [사진 한국배구연맹]

트레이드 이후 곧바로 격돌한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 대결의 승자는 삼성화재였다.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는 1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19 V리그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3-0(30-28, 25-12, 25-23) 완승을 거뒀다. 4위 삼성화재는 4승 4패(승점 11)를 기록하면서 2라운드 첫 승을 거뒀다. 삼성화재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가 양 팀 최다인 18점을 올렸고, 박철우도 14득점(공격성공률 61.11%)으로 뒤를 받쳤다.

KB손해보험은 2라운드 첫 경기를 지면서 3연패에 빠졌다. 2승5패. KB손보는 미들블로커 하현용이 12점(블로킹 4개)을 올렸으나 주포 펠리페가 11점(공격성공률 35.71%)에 그쳤다.

공격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는 삼성화재 타이스(왼쪽)와 송희채. [사진 한국배구연맹]

공격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는 삼성화재 타이스(왼쪽)와 송희채. [사진 한국배구연맹]

1세트가 승부처였다. KB손해보험은 23-23에서 펠리페의 공격으로 먼저 세트 스코어에 도착했따. 그러나 박철우의 오픈 공격이 성공하면서 듀스가 됐다. 치열한 듀스 접전은 타이스의 공격과 지태환의 블로킹으로 끝났다. 2세트에선 KB손해보험이 연이어 범실을 저지르면서 승부가 났다. 3세트에선 반대 상황이 벌어졌다. 삼성화재가 23-23에서 타이스의 오픈 공격으로 먼저 앞서갔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은 손현종의 공격이 박상하에게 막히면서 듀스를 만드는 데 실패했다.

두 팀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지난 9일 윙스파이커 김정호와 이강원을 맞트레이드했다. 하지만 두 선수는 이날 경기엔 출전하지 못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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