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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CEO 리드 헤이스팅스 "우리는 스토리에 투자한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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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APORE - NOVEMBER 08: Netflix CEO Reed Hastings delivers his opening address during the Netflix See What's Next event at the Marina Bay Sands on November 8, 2018 in Singapore. (Photo by Ore Huiying/Getty Images for Netflix)

SINGAPORE - NOVEMBER 08: Netflix CEO Reed Hastings delivers his opening address during the Netflix See What's Next event at the Marina Bay Sands on November 8, 2018 in Singapore. (Photo by Ore Huiying/Getty Images for Netflix)

글로벌 OTT 업체 '넷플릭스'의 성장세는 놀라울 정도다. 지난해 넷플릭스의 매출은 약 116억9271만 달러(약13조1355억원)로 전년도 매출(약88억3067만 달러)에 비해 32.4%가 증가했다. 지난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35% 수준이다. 이러한 '무서운'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는 넷플릭스의 강점은 무엇일까.

지난 8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신작 라인업 행사 'See What's Next:Asia'에 참석한 넷플릭스의 창립자이자 CEO인 리드 헤이스팅스는 "오늘날 다양한 문화를 연결하는 매개체가 많지 않은데 엔터테인먼트는 굉장히 중요한 매개체가 될 수 있다"며 "넷플릭스는 다양한 문화를 연결해주는 이야기를 수많은 사람에게 원할 때 원하는 형태로 제공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매년 35%씩 성장하는 넷플릭스

SINGAPORE - NOVEMBER 08: Netflix CEO Reed Hastings delivers his opening address during the Netflix See What's Next event at the Marina Bay Sands on November 8, 2018 in Singapore. (Photo by Ore Huiying/Getty Images for Netflix)

SINGAPORE - NOVEMBER 08: Netflix CEO Reed Hastings delivers his opening address during the Netflix See What's Next event at the Marina Bay Sands on November 8, 2018 in Singapore. (Photo by Ore Huiying/Getty Images for Netflix)

리드 헤이스팅스는 엔터테인먼트 기술의 역사를 이야기하며 영화와 텔레비전, 인터넷의 발명을 '혁명'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인터넷의 발달을 바탕으로 "이전의 두 차례 혁명이었던 영화와 텔레비전의 대단한 역사를, 넷플릭스가 보다 나은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헤이스팅스는 이를 가능하게 한 넷플릭스의 강점이자 특징을 크게 ▶온디멘트(On Demand) ▶개인화 ▶글로벌한 공유 세 가지로 꼽았다.

리드 헤이스팅스는 우선 "넷플릭스는 보고 싶을 때 볼 수 있는데 이전 TV는 그것이 불가능했다"며 "이것만으로도 우리는 스토리텔링의 개념을 전혀 다른 것으로 바꿔놓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우리는 정말 다양한 전 세계의 콘텐츠를 가지고 있다"며 "넷플릭스의 개인화된 추천 알고리즘은 개인에게 가장 잘 맞춰져 있는 '영화관'을 제공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넷플릭스를 일컬어 "전 세계를 아우르는 글로벌 방송국"이라며 "넷플릭스 이전에는 그러한 방송국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1억3700만 가입자에게 20개 언어로 콘텐츠 제공 

리드 헤이스팅스는 "우리는 전 세계에 걸쳐 가장 뛰어난 이야기에 투자한다"며 "이를 통해 우리가 모두 비슷한 꿈을 갖고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전 세계 190여 개국 1억3700만명 가입자에게 30개에 가까운 언어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글로벌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다.

싱가포르=노진호 기자 yesn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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