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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공 단절 미흡 집중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사회분야 대정부 질문에 나선 17일의 국회 본회의에서 야당의원들은 6공이 5공과 단절 못하는 상황을 집중 난타.
유승규 의원(민주)은 『감옥에 갈 사람들이 버젓이 활개치고, 권익을 찾으려는 성실한 사람들이 아직도 감옥에 가는 것이 우리 사회의 현실』이라며 『광주 학살 원흉 등과 국정을 같이 논한다는 사실 자체가 통탄할 일』이라고 비판.
김홍만 의원(공화)은 노태우 대통령을 『5공과의 악연의 구린 정을 끊지 못한채 잔존 수구세력 등살에 좌고우면하며 5공과의 쌍태아 탯줄에 매달려 「이 사람을 믿어주세요」란 말로 국민을 기만하고,민주화의 2단 변속기어를 넣지 않고 있다』고 맹공.
김태호 의원(민정)은 『우리는 지난날 시·읍·면장이 4년 간에 80%나 교체되고 서울시의회가 연간 2백7일간이나 개회되어 행정마비를 가져왔던 쓰라린 기억을 잊지말자』고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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