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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이야기] 어쨌든 오늘이 추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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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프랑스의 작가 미셸 투르니에는 그의 산문에서 낮과 밤의 길이가 똑같은 추분(秋分)을 이렇게 말했다. "나는 영원한 춘.추분의 고장인 가봉에 가서 살아본 적이 있다. 그곳에서 일 년 열두 달 매일같이 똑같은 시간에 해가 뜨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한심한 기분을 가눌 길이 없다." 해 뜨고 지는 시간이 늘 같다면 지루할 수도…. 어쨌든 오늘이 추분.

하현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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