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나누는 기업] ‘리조이스 카페’ 열어 여성 우울증 상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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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은 여성 임직원 심리 상담 카페인 리조이스 카페를 운영한다. 직원이 쉬면서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카페형 심리상담소다. 사진은 광주점의 리조이스 카페 모습. [사진 롯데쇼핑]

롯데백화점은 여성 임직원 심리 상담 카페인 리조이스 카페를 운영한다. 직원이 쉬면서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카페형 심리상담소다. 사진은 광주점의 리조이스 카페 모습. [사진 롯데쇼핑]

롯데백화점은 지난해부터 여성 우울증의 치료와 인식 개선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을 벌이고 있다.  ‘리조이스(Rejoice)’라는 자체 사회공헌 브랜드도 론칭했다. 여성 우울증 연구 프로그램 진행, 점포 현장 상담 운영, 우울증 예방 캠페인 등을 검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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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은 지난해 4월부터 사회공헌 컨설팅기업 마크스폰으로부터 컨설팅을 받았다. 고객의 70%가 여성이고 임직원 70%도 여성이라는 데 착안해 여성 관련 사회문제를 파고들기로 했다. 특히 폐해가 큰 우울증에 주목했다.

롯데백화점은 직원의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야 고객 서비스도 좋아지기 때문에 직원 대상 리조이스 카페를 열었다. 올해 안으로 리조이스 카페를 4개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노원점과 광주점 백화점 매장 내의 여성 임직원 심리 상담 카페인 ‘리조이스’는 ‘여성 우울증 예방 캠페인’의 일환으로 매장에 심리 상담 공간을 마련하고 직원의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있다. ‘리조이스 카페’는 직원이 편안하게 쉬면서 심리 케어를 받을 수 있는 카페형 심리상담소로, 상담을 원하는 직원이 무상으로 외부 전문기관에서 파견된 전문가에게 심층상담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다.

1호점인 노원점의 경우, 전담 심리상담사가 상주하며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하루 평균 상담 카페 방문객 수는 130여 명에 달하며, 상담자 수는 일주일에 평균 20여 명 정도다. 상담은 자신의 심리 상태를 진단하기 위한 50여 개의 문항을 작성한 뒤 결과표에 따라 이뤄진다. 고민을 털어놓으며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조언도 들을 수 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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