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아시아 각국 증시의 주가가 불안하게 마무리됐다. 무역전쟁 악화 우려 등의 악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국 주식시장의 코스피는 2000선 아래로 장을 마감했고, 일본 닛케이 지수도 전 주말 종가보다 0.16% 내린 수준으로 거래를 마쳤다.
오후 3시28분 기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역시 2.36% 떨어졌고, 선전종합지수와 홍콩 항셍지수 역시 각각 2.27%, 0.31%씩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주말 종가보다 31.10p(1.53%) 급락한 1996.05로 마감해 2,000선이 붕괴됐다. 이는 지난 2016년 12월 7일 (종가 1991.89) 이후 22개월 만이다.
코스닥 지수도 629.70으로 33.37p(5.03%)나 급락했다. 지난주 아시아 각국의 주가는 무역전쟁 우려와 미국 증시의 폭락장세 여파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MSCI 아시아태평양지수는 올해 1월 찍었던 고점으로부터 20% 하락해 지난 24일부터 약세장으로 진입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