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10/28/3aa2bf32-7073-4a59-be6f-a36d98869c2f.jpg)
나뭇잎새 춤추는 노을,
햇살이 두 눈을 찌른다.
현기증이 인다 눈을 감는다.
볼을 스치는 바람,
숲의 정령이 살갑게 속삭인다.
너는 들었냐 낙엽 지는 소리.
손을 뻗어 숲을 만진다.
광야의 예수가 되어 기도한다.
노을이 발 아래 내려온다.
촬영정보
단풍이 들었나 싶더니 낙엽이 진다. 하루 하루가 아쉬운 시간이다. 떨어지는 낙엽을 표현하기 위해 느린 셔터속도로 촬영했다. 렌즈 24~70mm, iso 100, f 7.1, 1/40초.
![](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10/28/cd8207f4-656f-4c86-a1b7-1e0a19ca6b27.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