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대, 외국인들의 유쾌한 한국 생활 이야기 뽐낼 장 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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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대학교(총장 이상한)는 10월 27일(토) 오후 1시 교내 낙산관 대강당에서 ‘제7회 외국인 한국어 뽐내기 대회’를 개최한다.

한성대 제6회 외국인 한국어 뽐내기 대회(2017년 10월 28일) 현장

한성대 제6회 외국인 한국어 뽐내기 대회(2017년 10월 28일) 현장

외국인 한국어 뽐내기 대회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팀으로 대결하는 전국 규모의 대회이며, 한국에 거주하는 유학생·직장인 및 다문화가족에게 한국 문화와 전통을 알려주고, 나아가 한국 사회 정착에 도움을 주고자 지역사회와 함께 마련한 행사이다.

이 대회는 ‘뽐내기’라는 단어가 보여주듯이 단순히 한국어 말하기 실력을 겨루는 자리가 아니라 노래, 연기 등이 가미된 콩트 형식의 한국어 운용 능력을 견주는 자리인 까닭에 외국인은 대회에 참가함으로써 한국 문화를 더욱 더 생생하게 익힐 수 있다. 또한 총장상(상장 및 상금 150만원), 청산유수상·일심동체상·공감백배상·각양각색상(각 상장 및 상금 30만원) 등이 준비되어 외국인은 한국 생활에 필요한 경제적인 도움도 받을 수 있다.

올해 대회는 ‘오감만족 한국! 한국인, 한국어, 한국문화, 이것이 좋다!’를 주제로 중국·일본·베트남·몽골·이란·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에티오피아·케냐 등 15개 국적을 가진 외국인들이 참가해 총 11개 팀이 본선에 진출하여 한국어 실력을 뽐낸다. 또한 이상한 총장, 이승로 성북구청장 등 관계자를 비롯하여 한성대·한성여고 글로벌 서포터즈 200여 명으로 구성된 응원단도 참가하여 11개 팀의 한국어 콩트 경연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김승천 국제교류원장은 “외국인 한국어 뽐내기 대회는 외국인과 한국인의 상호 문화 이해의 장으로서 다문화 이해 능력이 향상되고, 세계시민성이 함양되는 축제이다.”라면서 “이번 대회에서 한국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외국인들이 마음껏 한국어 실력을 발산하고, 한국인·한국어·한국문화에 대한 애정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성대 국제교류원은 지난 2005년 외국인 대상 한국어교육과정을 신설한 이래 외국인 한국어 뽐내기 대회를 매년 개최해 왔으며, 2012년부터는 교내 대회에서 전국 대회로 규모를 확대하여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이 한국어를 통해 한국문화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오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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