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42세 임창용, KIA 타이거즈와 재계약 불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KIA 타이거즈가 투수 임창용(42)과 재계약 하지 않기로 했다.

임창용. [중앙포토]

임창용. [중앙포토]

KIA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임창용을 내년 시즌에 재계약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불혹을 넘긴 임창용은 올해 구멍이 난 KIA 선발진을 메우기 위해 시즌 중반 선발투수로 나서는 등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우승에서 올해 5위로 시즌을 마무리한 KIA는 선수단 개편 과정에서 임창용과는 결별하게 됐다.
임창용은 올해 37경기에 출전해 5승5패4세이브4홀드, 평균자책점 5.42를 기록했다. 아울러 의미있는 기록들을 세웠다.
지난 6월 7일 수원 KT전에서 올 시즌 마지막 세이브를 달성하며 최고령 세이브 기록을 42세 3일로 늘렸다. 지난 9월 30일 광주 KT전에서는 11년 만에 선발로 등판했다.

8월 1일 광주에서는 롯데를 상대로 펼친 투혼 끝에 2007년 이후 3998일만에 선발 승리를 거뒀다. 임창용은 올해 5차례의 승리 중 3번을 선발승으로 기록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