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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평화와 인권 위한 문 대통령 노력에 경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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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대통령궁인 엘리제 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대통령궁인 엘리제 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과 파리에 있는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을 한 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평화를 위한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과 문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WTO(세계무역기구) 개혁 등에 기반한 무역환경 조성 ▶양국 간 신산업기술 협력 활성화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양국 협력 강화 ▶학생 교류 등 양국 인적 교류 확대 ▶프랑스 내 한국어 증진 협력 ▶외교·국방 분야 고위인사 교류와 정책협의 등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내용에 관해 설명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준비한 내용을 모두 설명한 후 “평화와 인권에 대한 문 대통령의 노력에 경의를 표하고 싶다”며 “개인적으로는 80년대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면서 많은 인권을 수호해주신 것에 대해 매우 큰 경의를 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 사형제도를 폐지하는 데 있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문 대통령을 지지한다”며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에 대한 마크롱 대통령님의 변함없는 지지에 감사드린다”며 내년 국빈 방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마크롱 대통령님의 방한을 통해 두 정상의 우의는 물론 양국의 우호 협력단계가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5월 나란히 취임한 문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 간 정상회담은 지난해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에 이어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방문은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2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이는 매우 이례적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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