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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기네스북에 오른 북한산, 언제가야 할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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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도 중순으로 접어들면서 가을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밤과 낮의 일교가 크게 벌어져 밤에는 겨울을, 낮에는 가을을 느끼게 합니다.
설악산에서부터 불붙기 시작한 가을은 남하를 계속해 어느덧 중부지방으로 향하고 있고, 날이 갈수록 가속도가 붙는 듯합니다.
산과 들, 그리고 하늘에서 만나는 가을의 모습을 사진으로 만나봤습니다. 김상선 기자

 김상선 기자

김상선 기자

암벽 등반가들 사이에서 국내 최고의 암벽 산행지로 꼽히는 국립공원 북한산 인수봉입니다. 등반가들이 높고 푸른 하늘 아래에 우뚝 솟은 인수봉 정상을 향해 조심스럽게 한 반 한 발 내딛고 있습니다.

[뉴시스]

[뉴시스]

계절 철새인 청둥오리가 지난 12일 오전 경남 남해군 삼동면 하늘을 날고 있습니다. 6개월간 국내에 머물다 봄이 되면 다시 북상합니다. 대표적인 겨울 철새 청둥오리의 군무가 다가온 겨울을 느끼게 합니다.

김상선 기자

김상선 기자

백운대와 만경대 그리고 인수봉은 북한산의 3대 명소입니다. 암벽 장비를 갖춘 등반가들만이 오를 수 있는 인수봉 정상 인근의 단풍이 붉게 타오르고 있습니다.
북한산의 단풍은 점차 내려와 오는 주말(20·21일)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에서 단위 면적당 탐방객이 가장 많이 오르는 산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북한산. 이번 주말 그 기록이 경신될지 주목됩니다.

만개한 강진군 덕룡산 능선 구절초. 김상선 기자

만개한 강진군 덕룡산 능선 구절초. 김상선 기자

진달래 군락지인 이곳은 봄이 되면 전국의 등산객들로 발 디딜 틈도 없이 북적입니다. 이 날은 구절초가 진달래를 대신해 가을 산꾼들을 반깁니다.

[사진 합천군]

[사진 합천군]

경남 합천군 황매산에 15일 억새가 태양 빛을 받아 하얀 '속살'을 드러냈습니다. 봄에는 연분홍 철쭉꽃으로, 가을은 은빛 억새로 장관을 이루는 황매산입니다.

[뉴시스]

[뉴시스]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에서 시민들이 은빛 억새밭을 거닐고 있습니다. 억새 구경을 위해 먼 곳으로 떠날 수 없는 시민들은 이곳을 찾아 가을 정취를 만끽해도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수확의 계절 가을입니다. 강원 철원군 들녘에서 농민들이 기계를 이용해 추수하고 있다. 드넓은 들녘에 덩그러니 놓인 기계 한 대가 추수를 합니다. 새참을 먹어가며 일하던 풍경은 기계화에 밀려 사라졌습니다.

[사진 함양군]

[사진 함양군]

경남 함양군 지곡면 개평 한옥마을 목화밭 재배 부부가 뽀송뽀송한 목화솜을 수확 있습니다. 가격경쟁력에서 밀려 사라진 목화밭이 관상용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목화밭 풍경이 우리 곁에 다시 찾아왔습니다.

[뉴시스]

[뉴시스]

14일 충남 강경 금강 둔치에서 열린 2018 강경젓갈축제를 찾은 방문객이 축제장에 조성된 코스모스밭에서 사진을 찍으며 가을의 정취를 즐기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지난 12일 아침 강원 대관령 기슭에 서리가 내렸습니다. 가을꽃이 채 꽃잎을 떨구지도 않았는데, 기온은 영하권으로 곤두박질을 쳤습니다.

[뉴시스]

[뉴시스]

지난 12일 전북 무주군 덕유산 정상 부근도 올 가을 첫 상고대가 만들어졌습니다.
산 정상에는 어느덧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서소문사진관

서소문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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