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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절 연휴 기간 한국 찾은 중국인, 사드 이전 수준 회복

중앙일보

입력

올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10월 1일~7일)에 한국을 찾은 중국인 수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 사드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이 귀국 인파 및 방한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중앙포토]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이 귀국 인파 및 방한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중앙포토]

9일 법무부 인천공항 출입국·외국인청에 따르면 올 국경절 기간 중국인 입국자 수는 8만5588명으로 지난해 국경절 연휴 입국자(6만2855명)보다 36% 증가했다. 이는 사드 등으로 중국인 입국자 수가 줄기 전인 2015년~2016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국경절 기간 중국인 입국자 수는 2013년 5만4571명, 2014년 7만6031명, 2015년 8만2256명, 2016년 8만8376명 등으로 증가하다가 2017년에는 사드 여파 등으로 전년 대비 29% 감소했었다.

중국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국내 면세점의 국경절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다.롯데면세점은 국경절 연휴 매출이 지난해보다 38% 증가했고, 신세계면세점은 지난해보다 16% 늘어났다고 각각 밝혔다.

한편 연초부터 9월까지 중국인 입국자는 236만 192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입국자 수(201만4022명)보다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함종선 기자 jsh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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