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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까지 넘어온 고양화재 연기에 오인 신고 쇄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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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저녁 경기도 고양시 저유소 화재로 발생한 검은 연기가 서울 도심으로 번져나가고 있다. 2018.10.7 mtkht@yna.co.kr/2018-10-07 18:54:27/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7일 저녁 경기도 고양시 저유소 화재로 발생한 검은 연기가 서울 도심으로 번져나가고 있다. 2018.10.7 mtkht@yna.co.kr/2018-10-07 18:54:27/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7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고양저유소)의 휘발유 탱크 화재 사고에서 발생한 검은 연기가 서울 시내 곳곳에서까지 관측됐다.

거멓게 피어오른 연기가 하늘을 뒤덮자 놀란 서울 시민들이 소방서에 오인 신고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우리 동네 하늘에 검은 연기가 보인다", "타는 냄새가 난다"는 등 고양 화재로 발생한 연기와 관련한 신고가 100여 건에 달했다.

이날 고양 화재로 발생한 연기는 서울 양천구·영등포구를 넘어 종로구·동작구에서까지 관측됐다.

7일 오후 6시쯤 마포구청에서 발송한 긴급재난문자 [중앙포토]

7일 오후 6시쯤 마포구청에서 발송한 긴급재난문자 [중앙포토]

아울러 고양시와 인접한 은평구청, 마포구청은 "송유관 공사 화재 발생으로 유해가스가 발생하고 있으니 창문을 닫고 외출을 자제해달라"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화재 오인으로 인한 소동은 SNS에서도 벌어졌다.

네티즌은 마포대교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며 "서울에서도 큰불이 난 줄 알았다" "고양에서 난 연기가 서울 발산에서도 볼 수 있다니 놀랍다"는 등 시시각각 서울 하늘 상황을 전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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