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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각국 원로들 남북관계 진전 긍정평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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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왕치산 국가부주석(오른쪽)이 지난 29일 베이징 에서 이홍구 전 총리와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 중국 당국]

왕치산 국가부주석(오른쪽)이 지난 29일 베이징 에서 이홍구 전 총리와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 중국 당국]

전직 국가원수·정부 수반들의 모임인 인터액션 카운슬(IAC) 연례회의가 지난달 28일부터 사흘 동안 중국 베이징에서 열렸다.  IAC 공동 의장인 버티 아헌 전 아일랜드 총리 등 전직 국가지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이홍구 전 국무총리(현 유민재단 이사장)가 참석했다.

전직 국가지도자 모임 IAC 참석 #왕치산 “인류 운명공동체 건설을”

이 전 총리는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참석자들 간에 논의가 있었다”며 “대체로 남북 관계의 진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이 전 총리는 “북한 핵 문제 해결과 평화 정착을 위해서는 남북 대화 못지않게 미·중 간의 소통과 협력이 중요하다고 참석자들이 견해를 같이했다”고 전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개막식 당일 축하 서신을 보내 “중국은 다원주의를 지지하며 국제사회와 함께 글로벌 통치체제를 개선하고 인류의 아름다운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왕치산(王岐山) 국가부주석은 회의 이틀째인 지난달 29일 중난하이(中南海)에서 참석자들의 예방을 받았다. 왕 부주석은 “중국은 평화적 발전의 길을 흔들림 없이 견지하면서 인류의 운명공동체 건설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예영준 특파원 y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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