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복귀 D-1, 연휴 후유증 없애려면 이렇게 해보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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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풍경 (기사 내용과 사진은 관계 없음) [중앙포토]

출근길 풍경 (기사 내용과 사진은 관계 없음) [중앙포토]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6일 일상으로의 복귀를 앞두고 '연휴 후유증' 극복에도 관심이 쏠린다.

연휴 기간에는 장거리 이동으로 인한 피로, 식사·수면 습관 변화로 인해 생체리듬이 깨지기 마련이다.

연휴가 끝난 뒤에 후유증에 시달리지 않으려면 적절한 대비책이 필요하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개 명절 피로의 대부분은 수면 부족과 규칙적인 생활 리듬이 변화한 데서 비롯된다.

전문가들은 연휴 기간 마지막 날만큼은 여유롭게 평소처럼 보내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특히 연휴 동안 즐겼던 늦잠이나 낮잠을 줄이는 게 중요하다.

피곤하더라도 낮잠은 10~20분 정도 제한해야 한다. 낮잠이 1~2시간 이상으로 길어지면 야간에 잠들기 힘들어지며 다음 날 일상생활 복귀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장시간 운전을 했다거나, 비행기 등 좁은 좌석에서 불편한 자세를 유지했다면 스트레칭·찜질·목욕 등으로 근육 긴장을 완화 시켜주는 게 좋다.

또 출근한 첫날에는 가급적 무리가 되지 않게 움직여야 한다.

과음·과식을 피하고 점심 후 건물 밖에 나와 바깥 공기를 마시는 등의 산책이 권장된다.

박민선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연휴 후 피로를 줄이기 위해서는 평소의 생활 리듬으로 돌아갈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두는 게 좋다"며 "가능하다면 출근 첫날 조금 일찍 일을 끝내는 것도 몸이 균형을 찾게 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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