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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전직 대통령도 먹었을 추석 당일 제공된 구치소 특식 메뉴는?

중앙일보

입력

박근혜 전 대통령(왼쪽)과 한과 포장 작업을 하고 있는 생산 업체 직원들.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왼쪽)과 한과 포장 작업을 하고 있는 생산 업체 직원들. [연합뉴스]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은 모두 구치소에서 이번 추석을 맞았다. 두 대통령은 구치소에서 제공되는 특식 등으로 명절 분위기를 느낄 것으로 보인다.

[사진 MBN 방송 캡처]

[사진 MBN 방송 캡처]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구치소는 추석 당일인 이날에만 점심때 특식을 제공한다. 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는 이날 점심 메뉴로 돈육 볶음, 채소 된장국, 채소와 쌈장, 깍두기가 제공됐다. 특식으로는 한과 130g이 나왔다.

[사진 연합뉴스TV 방송 캡처]

[사진 연합뉴스TV 방송 캡처]

이 전 대통령이 있는 서울 동부구치소에는 점심 메뉴로 새송이 굴 소스 볶음, 돼지고기 김치찌개, 무생채, 열무김치가 나왔다. 특식으로는 미니 약과 140g과 오렌지 주스가 추가로 지급됐다.

다만 두 사람은 아직 형이 확정되지를 않은 미결수 신분이라서 수감자들이 함께 지내는 합동 차례 등 행사에는 참석할 수 없다.

이번이 두 번째 옥중추석인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 추석 연휴 기간도 외부 면회객 없이 홀로 보낼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3월31일 국정농단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후 외부인 접견을 일절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3월 구속된 이 전 대통령은 이번이 구치소 안에서 맞는 첫 추석이다. 이 전 대통령은 구속 후 측근 인사들, 가족 등이 번갈아가며 거의 매일 하루 1차례씩 허용되는 면회를 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연휴 기간에도 외부인 접견을 하며 지낼 것으로 보인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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