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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룸, 가죽 공방, 갤러리, 카페 … 층마다 다른 스토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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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0914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

지난 2015년 10월 0914는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45길에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며 눈길을 끌었다. 브랜드 론칭 전 가방에 대한 고찰과 의미를 여러 가지 방식을 통해 풀어내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브랜드 방향을 정립해 왔다. 그 시작은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0914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는 ‘집 속의 집’이란 콘셉트 아래 쇼룸과 가죽 공방, 갤러리, 카페 등을 갖추고 있다. 층마다 저마다의 스토리를 담아 구성됐다.

▶높은 천고가 드라마틱한 매장 1층 ▶와이너리, 헌터스캐빈 등을 모티브로 연출한 2층 ▶광장처럼 개방된 B1층 카페 등 공간 속에 어우러진 앤티크 가구와 예술품 그리고 공간을 구성하는 자연 소재는 비단 0914의 가방을 만나는 즐거움뿐 아니라 공간을 발견하는 즐거움까지 선사한다. 장인이 직접 가방을 만들고 수선하는 B2층 레더 스파에선 소재와 컬러, 일부 기능을 변형하는 주문 제작이 가능하다.

0914 관계자는 “가방을 단순히 소지품을 담는 것으로 생각하거나 가볍고 편한 것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매장을 방문해 스토리가 담긴 가방을 마주하게 되면 평소에 느끼지 못했던 자신의 가방 취향을 발견하고 신선한 디자인에 호기심이 발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 시즌 단기간에 소비되는 패스트 패션(FAST FASHION)이 칭송받는 시대. 조금은 천천히 긴 호흡으로 색다른 접근을 시도하며 가방을 바라보는 0914를 만나보고 싶다면 서울 강남구 도산공원 맞은편에 있는 0914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를 방문해볼 만하다.

중앙일보디자인=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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