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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건-부시 법정소환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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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로이터=연합】 「레이건」 미대통령과 「부시」 미대통령당선자가 이란-콘트라스캔들과 관련된 「올리버·노스」 전백악관보좌관의 형사재판에 증인으로 소환됐다고 백악관이 30일 밝혔다. 「제이·쿠퍼」 백악관부대변인은 오는 31일부터 시작되는 「노스」 전보좌관의 재판과 관련, 「레이건」 대통령 앞으로된 증인출두 소환장이 법무성에 접수됐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당선자의 「스티브·하트」 대변인도 「부시」당선자가 이번 재판의 사실증인으로 출두 소환을 받았다고 밝히고 이것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지는 알수없다고 말했다.
「하트」 대변인은 그러나 이같은 소환이 헌정상의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응책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는데 미대통령이 형사재판의 증인으로 소환되기는 극히 드문 일이다.
「레이건」 대통령은 오는 20일 퇴임하며 「부시」 당선자가 후임자로 취임하게 된다.
「노스」 전보좌관은 사기음모와 국유재산 절도등의 혐의로 기소됐는데 「레이건」 대통령이 스캔들 발생후 자신이 해임시킨 보좌관의 형사재판에 증인으로 출두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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