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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파·파·파 … 18홀 모두 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18홀 연속 파.

최경주(나이키골프)가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골프장에서 벌어진 뱅크오브아메리카 콜로니얼 대회 첫날 버디와 보기 하나도 없이 18개 홀을 모두 파로 장식했다. 골프장이 파 70이어서 70타를 쳤다. 18홀 이븐파는 자주 나오는 성적이지만 노 보기에 노 버디로 이븐파를 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최경주는 그러나 그리 기쁘지 않았을 것이다. 평균 비거리 311야드의 장타를 앞세운 최경주는 그린 적중률 87%로 무려 15개 홀에서 버디 찬스를 잡았으나 버디 퍼트 15개가 모두 빗나갔기 때문이다. 그린을 놓친 3개 홀에서 모두 파 세이브에 성공한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퍼트 수가 33개였다. 최경주의 1라운드 순위는 공동 48위였다.

스튜어트 싱크(미국)가 6언더파로 선두에 나섰고. 버바 왓슨, 애런 오버홀저, 잭 존슨(이상 미국) 등 신예들과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우승자 스티브 에임스(캐나다) 등이 1타차 공동 2위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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