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씨 고문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5공비리 특수부 박영수 검사는 28일 김씨를 고문한 혐의를 받고있는 이근안 경감(51·경기도 경공안분실장)이 잠적함에 따라 이경감을 전국에 수배했다.
검찰은 또 이경감의 직속상관인 경기도경국장과 치안본부 4차장에게 이경감의 신병을 확보, 검찰에 출두시키도록 지시하는 한편 검찰수사관들을 이경감의 집과 연고지에 보내는 등 이경감의 소재파악에 나섰다.
한편 검찰은 27일 오후 김근태씨 및 김씨의 고문 흔적 등을 목격한 김상철 변호사·문용식 전 민추위 위원장(27)·김씨의 부인 인재근씨 등을 소환해 철야조사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