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씨 등 고문 혐의 이근안 경감 잠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김근태씨 고문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5공비리 특수부 박영수 검사는 28일 김씨를 고문한 혐의를 받고있는 이근안 경감(51·경기도 경공안분실장)이 잠적함에 따라 이경감을 전국에 수배했다.
검찰은 또 이경감의 직속상관인 경기도경국장과 치안본부 4차장에게 이경감의 신병을 확보, 검찰에 출두시키도록 지시하는 한편 검찰수사관들을 이경감의 집과 연고지에 보내는 등 이경감의 소재파악에 나섰다.
한편 검찰은 27일 오후 김근태씨 및 김씨의 고문 흔적 등을 목격한 김상철 변호사·문용식 전 민추위 위원장(27)·김씨의 부인 인재근씨 등을 소환해 철야조사를 벌였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