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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남북정상 만찬은 평양시민 자주 찾는 대동강수산식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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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 오후 평양대극장 입구에서 먼저 온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와 인사를 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 오후 평양대극장 입구에서 먼저 온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와 인사를 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오전 10시 문 대통령이 묵고 있는 백화원 영빈관에서 2차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찾아올 예정이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9시 브리핑을 통해 남북정상회담 2일 차 공식일정을 공개했다.

윤 수석은 "이날 오전 10시 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2차 정상회담을 한다"며 "두 정상이 회담하는 동안 김정숙 여사와 수행원들은 평양시 만경대 구역 소재 만경대 학생소년궁전을 방문한다. 이 참관에는 이설주 여사가 동행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밝혔다.

이날 일정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이 끝나면 오찬을 위해 옥류관으로 이동한다. 오찬 후 문 대통령 내외와 수행원들은 평양시 만수대 창작사를 참관한다. 만수대 창작사에서는 김영희 전시관장의 설명을 들으며 예술품과 조각을 관람할 예정이다.

이때 경제인들은 황해북도 송림시 석탄리에 소재한 조선인민군 112호 양묘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어 평양시내 소학교 및 어린이 교육을 담당하는 교육자 양성기관 평양 교원대학에 방문한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 내외와 수행원들이 저녁에는 평양 시민 자주 찾는 평양 대동강 수산물식당 방문해 봄맞이 방에서 식사를 한다"며 "다른 방에는 평양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식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녁 식사 후에는 평양시 중구역 능라도 소재 북한 최대규모 종합경기장 5.1 경기장에서 대집단체조 예술공연을 관람한다. 공연은 1시간 정도 진행될 예정이다. 약 15만명의 관객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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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두 정상이 정상회담을 통해 도출할 합의 내용 및 그 발표에 대해서 윤 수석은 "오늘 두 정상의 합의가 어떻게 이뤄질지 지금은 예측하기 어렵다”며 “정상회담 결과 발표도 예정되어 있지만 정확한 시간은 알기 어렵다"고 밝혔다.

평양=공동취재단,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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