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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대동강수산물식당 가보니…캐비어에 일제식초까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15세 미만의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아리스포츠 축구대회(유소년 국제축구대회) 참석차 평양을 방문 중인 남측 대표단이 14일 최근 개장한 대동강수산물식당을 찾았다.

지난달 30일 준공한 평양의 대동강수산물식당 전경. [북한 홍보사이트 '우리민족끼리' 캡처]

지난달 30일 준공한 평양의 대동강수산물식당 전경. [북한 홍보사이트 '우리민족끼리' 캡처]

대동강수산물식당은 지난달 30일 준공식을 하며 공식 개장했다. 대동강구역 능라동에 위치한 이 식당은 준공에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시찰했던 시설이다. 북한 당국이 옥류관에 이어 평양의 명소로 꼽는 곳이기도 하다. 남측 인사가 이곳은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동강수산물식당 1층에 설치한 대형 수조. 여기엔 철갑상어와 연어, 칠색송어 등을 풀어놨다. 식당을 찾은 북한 주민들이 스마트폰으로 수조를 촬영하고 있다. 평양=이정민 기자

대동강수산물식당 1층에 설치한 대형 수조. 여기엔 철갑상어와 연어, 칠색송어 등을 풀어놨다. 식당을 찾은 북한 주민들이 스마트폰으로 수조를 촬영하고 있다. 평양=이정민 기자

대동강수산물식당 종업원들이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평양=이정민 기자

대동강수산물식당 종업원들이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평양=이정민 기자

대동강수산물식당을 찾은 북한 주민들이 수산물을 구입한 뒤 계산을 하고 있다. 평양=이정민 기자

대동강수산물식당을 찾은 북한 주민들이 수산물을 구입한 뒤 계산을 하고 있다. 평양=이정민 기자

북한 당국은 “식당을 물 위에 떠 있는 배를 형상화했다”고 소개했다. 1층에는 철갑상어와 룡정어(가죽잉어), 연어, 칠색송어를 비롯해 조개와 자라를 풀어놓은 수족관과 낚시터가 있다. 또 2층과 3층에는 식당과 수산품 판매점을 갖췄다.

대동강수산물식당에서 판매하는 식품들. 일본에서 생산한 식초와 맛내기(조미료) 등을 판매하고 있다. 평양=이정민 기자

대동강수산물식당에서 판매하는 식품들. 일본에서 생산한 식초와 맛내기(조미료) 등을 판매하고 있다. 평양=이정민 기자

대동강수산물식당에서는 캐비어도 판매 중이다. 캐비어는 철갑상어 알을 소금에 절인 음식이다. 평양=이정민 기자

대동강수산물식당에서는 캐비어도 판매 중이다. 캐비어는 철갑상어 알을 소금에 절인 음식이다. 평양=이정민 기자

평양=이정민 기자 lee.jung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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