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미만의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아리스포츠 축구대회(유소년 국제축구대회) 참석차 평양을 방문 중인 남측 대표단이 14일 최근 개장한 대동강수산물식당을 찾았다.
대동강수산물식당은 지난달 30일 준공식을 하며 공식 개장했다. 대동강구역 능라동에 위치한 이 식당은 준공에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시찰했던 시설이다. 북한 당국이 옥류관에 이어 평양의 명소로 꼽는 곳이기도 하다. 남측 인사가 이곳은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 당국은 “식당을 물 위에 떠 있는 배를 형상화했다”고 소개했다. 1층에는 철갑상어와 룡정어(가죽잉어), 연어, 칠색송어를 비롯해 조개와 자라를 풀어놓은 수족관과 낚시터가 있다. 또 2층과 3층에는 식당과 수산품 판매점을 갖췄다.
평양=이정민 기자 lee.jung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