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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중앙일보 논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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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4 00:00 ~ 2021.12.04 20:01 기준

총 73개

  • [중앙시평] 선거중립 내각, 더 절실해졌다

    중국 매체들이 쏟아낸 요소수 사태 비판 기사 중 일부다. 자신들이 사태를 촉발해놓고 한국 정부에 뒤집어씌우며 조롱까지 하니 부아가 치민다. 국민이 요소수 사태로 노심초사하던 이 시기, 정부는 엉뚱하게 종전선언에 매달렸다.

    2021.11.18 00:45

  • [중앙시평] 대장동 특검 수용, 제2의 6·29 선언 될 수 있다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된 이재명 경기지사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게 제 전문"이라고 강조한다. 그런데 이 지사는 "국민의힘이 공공 개발을 막는 바람에 5503억원밖에 환수하지 못한 것" "도둑들 물건을 70% 찾아왔는데 왜 그것밖에 못 갖고 왔냐며 도둑이 몽둥이 든 꼴"이라며 ‘국민의힘 게이트’로 몰아가고 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이재명다움이 발현되면 제2의 6·29 선언에 버금가는 결단이 될 수 있다.

    2021.10.21 00:41

  • [중앙시평] 윤희숙이 뉴노멀이다

    고발 사주 의혹,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같은 대형 이슈에 가려 조명이 덜 됐지만 추석 연휴 직전 윤희숙 전 의원(국민의힘)의 ‘사직’이야말로 우리 정치사에 남을 대사건이었다고 생각한다. 윤 전 의원은 부친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진 직후 곧바로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고, 만류하는 당 지도부를 설득해 국회 본회의(13일)에서 사직안 처리를 관철했다. 윤 전 의원이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재직 때 취득한 개발 정보를 이용해 부친의 부동산 매입에 관여했는지 여부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 의혹의 실체를 가려내야 한다.

    2021.09.23 00:43

  • [중앙시평] “그토록 비싼 값을 치르고 얻은 것을 위태롭게 하려 하나”

    정권의 열렬 지지층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의 비리 의혹을 검찰과 언론이 공모한 불의의 합작품이라고 매도한다. 무능과 부패, 실정에 대한 국민의 추궁이 두려운 집권세력은 검찰과 언론에 대한 불신과 혐오를 키웠다. 드레퓌스의 무죄를 주장한, 그 유명한 글 ‘나는 고발한다’ 가 ‘로로르(L ’Aurore)’ 1면에 실

    2021.08.26 00:47

  • [중앙시평] 왕조시대도 아닌데 적자·서자 따지는 민주당 경선

    선두 주자인 이재명 후보를 견제하기 위해 다른 후보들이 ‘민주당 적자론’을 들고나올 때만 해도 해프닝으로 끝날 줄 알았다. 그러나 "왕조시대도 아닌데 적자·서자 따지는 건 우습다"던 이재명 후보가 돌변해 노무현 대통령 탄핵에 찬성 표결했다며 이낙연 후보를 공격하면서 다른 이슈를 모두 태워버리며 들불로 번지

    2021.07.29 00:45

  • [중앙시평] 이준석, 게임 체인저가 돼라

    평생 DJ(김대중 전 대통령)를 주군으로 모셨던 그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했다. 근래 그는 "다시는 우리 당에서 광주시민을 아프게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폄훼를 정치적 수단으로 쓰지 않는 문화를 만들겠다" "보수세력이 김구 주석의 업적을 기리고 추모하는데 소

    2021.07.01 00:43

  • "예술까지 38선 긋고싶지 않다" 했지만…베른서 벌어진 일

    스위스를 대표하는 현대 미술관 중의 하나인 베른 현대 미술관에서 열리는 ‘국경을 넘어 (Border Crossing)’라는 전시다. 산악 미술관 관장인 베아트씨는 "이 전시를 통해 북한에 대한 정치적인 시각을 잠시 접어두고 순수하게 북한의 산들과, 자연 그리고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베른 현대 미술관

    2021.06.13 18:45

  • [중앙시평] 바이든이 보여준 ‘기업 사용 설명서’

    "한국 기업들의 투자로 수천개의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한 바이든 대통령과 갑갑한 우리의 현실이 자꾸 오버랩돼서다. 문 대통령은 "미국에 대한 투자가 한국의 일자리를 없애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지만, 대기업이 나가면 중소·중견 협력업체들도 동반해 미국에 진출하게 되니 부품·소재·장비

    2021.06.03 00:43

  • [중앙시평] 국민과 마주해야 할 시간

    문 대통령은 1월 신년사를 통해 "주거 문제의 어려움으로 낙심이 큰 국민께는 매우 송구한 마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검찰총장보다 검찰 선배인 법무부 장관, 또 검찰 선배인 민정수석을 통해서 아무런 갈등이 없는 것처럼 보였던 시대가 더 좋았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오히려 민주주의가 보다 건강하게 발전

    2021.05.06 00:43

  • [중앙시평] 2030의 이유있는 반란

    출구조사 결과에 의하면 20대의 55.3%, 30대는 56.5%가 오세훈 후보(국민의힘)를 지지했다. 20대, 30대는 각각 56%, 61%의 화끈한 지지로 180석 거여(巨與)의 압승을 안겨줬다.(미래통합당 지지는 20대 32%, 30대 30%였다)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20대(69%)와 30대(76%)의 압도적 지지로 박원순 시장이 당선된 이래

    2021.04.09 00:54

  • [중앙시평] ‘선출된 권력’의 무자비한 입법 농단

    걸핏하면 "선출된 권력" 운운하는 이들은 사사로운 이익의 추구와 부조리까지 정당화한다. 하지만 선출된 권력이라도 불가역적 권리를 갖는 건 아니다. 국회는 같은 선출 권력인 대통령에 대해선 탄핵을 의결할 수 있게 했다.

    2021.03.11 00:36

  • [중앙시평] ‘부끄러움의 DNA’가 없는 정권

    "국회 탄핵문제로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의 사표를 수리할 수 없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는 답변서가 거짓임이 들통난 날, 김명수 대법원장은 자신의 ‘흐릿한 기억’을 탓했다. 기억이 안 났을 뿐 거짓말이 아니다? 조국(전 법무부 장관) 사태의 데자뷔다. 국가를 영속케 하는 4가지 그물줄(禮·義·廉·恥)이 있는데,

    2021.02.11 00:54

  • [중앙시평] ‘외주 정당’에 미래는 없다

    안 대표(국민의당)의 느닷없는 서울시장 출마 선언 이후 단일화 논란이 다른 이슈를 삼켜버렸다. 대선 직행을 외쳐온 그가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12월 중순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넘어서고, 4월 보선에서 야당 승리를 바라는 여론이 높아지는 흐름이 굳어지던 시점이란 게 여론조사 전문가들의

    2021.01.14 00:41

  • [이정민의 시선] 기저질환이 된 습관성 말 바꾸기

    이 정권 사람들의 위선과 거짓말, 습관성 말 바꾸기는 기저질환이 된 지 오래다. 그는 월성 1호기 폐쇄 결정에 대한 감사원 감사와 검찰 수사를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윤석열 총장과 최재형 감사원장을 겨냥했다.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월성 1호기 폐쇄)을 지키는 것이 민주주의 원리라고 주장했는데, 방점은

    2020.11.23 00:47

  • [이정민의 시선] 민주화 세력의 도박에 저당잡힌 미래

    지금도 거대한 폭력과 독재에 맞서 싸우는 탄압받는 순결한 세력이라는 신화 속에 자신과 국민을 가두려 한다. 악취가 새나가 황제의 죽음이 들통날까 두려워한 나머지 "폐하의 명"이라며 거짓 명령을 내려 마차에 마른 생선더미를 싣고, 황제의 식사를 대신 챙겨 먹으며 시황제의 죽음을 숨기려 전전긍긍하는 ‘마차 속 조

    2020.11.05 00:31

  • [이정민의 시선] 대한민국, 어디로 가고 있는가

    정답은 ①한때 지도상에서 국가명이 사라졌었고 ②강대국의 패권 다툼으로 전쟁·혁명·학살의 비극을 겪었으나 ③희생과 좌절을 딛고 성장과 번영을 이룬 국가다. ‘건국의 아버지들’은 한결같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 외부의 공격으로부터 영토를 보존하는 것, 제 나라 운명을 스스로 결정지을 수 있는 주권

    2020.10.15 00:27

  • [이정민의 직격인터뷰] “잘못 인정하는 게 리더, 도덕적으로 책임지는 능력 회복해야”

    문재인 정부 들어 유독 불공정 논란이 끊이지 않는 이유에 대해 장 의원은 "도덕적으로 판단해야 할 것을 계속 사법의 영역으로 미루고 있기 때문"이라며 "도덕적으로 책임지는 능력을 회복해야 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정부가 먼저 들고나온 키워드가 공정이다. 그런 만큼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시행할 것으로 기

    2020.10.09 00:34

  • [이정민의 시선] “국민이 지도자를 의심하는 나라, 발전 없어”

    ‘아빠 찬스’ ‘엄마 찬스’를 가진 특권층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게 명백한데도, 부끄러워할 줄조차 모르는 이들이 연이어 ‘정의부(Ministry of Justice)’의 수장에 발탁되는 부조리한 현실에서 노무현 정신은 실종 상태다. 2002년 민주당 후보 수락 연설에서 그는 "경제 성장과 번영도 원칙이 바로 서야 제대로 이

    2020.09.24 00:42

  • [이정민의 시선] 대통령 지지율의 역설

    그렇지만 교회 지도자들을 불러 ‘일부 교회의 몰상식’ ‘엄청난 피해를 주면서 종교적 자유를 주장할 순 없다’고 훈계하는 장면에선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었다. 실용과 과학으로 풀어야 할 코로나 방역마저 일부 교회를 희생양 삼아 프레임 전쟁으로 몰아가려는 것인가. 특권층인 의사 대(對) 피해 받는 국민의 갈등

    2020.08.31 00:39

  • [이정민의 시선] 부동산 문제는 자신있다더니…

    그러니 그물망처럼 복잡하게 얽히고 설켜 있는 고차 방정식을 풀려면 작은 생선을 이리저리 뒤집으며 굽는 세심함과 정책적 절제가 필요하다.그러나 너무 서두르면 생선살이 부스러져 먹을게 없어진다.약팽소선(若烹小鮮).개혁의 명분은 쥐고 가되 순리와 상생을 거스르는 않는 지혜를 보여야 왜곡을 막을 수 있다. 노 대통

    2020.08.10 00:35

  • [이정민의 시선] 절대 권력은 절대 타락한다

    페미니스트 시장의 이미지를 노린 것이겠지만 그의 비극적 최후로 드러난 건 봉건왕조와 같은 절대 권력을 휘두르며 더 큰 권력을 향해 줄달음쳤던 제왕적 시장의 어두운 이면이다. "… 그러니까 비선 실세니 6층 사람들이니 하는 말이 나오는 거 아닌가" "시청 행정조직은 친목 단체가 아니다" "시 조직이 기형화되고 왜곡

    2020.07.23 00:32

  • [이정민의 시선] 볼턴 회고록과 조기숙의 페이스북

    더구나 볼턴이 "역사가 트럼프 대통령은 한 번의 일탈로 기록하기를 희망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듯이 트럼프의 재선 저지를 분명히 하고 있지 않은가. 다만 법원은 "볼턴이 국가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초래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민주당 싹쓸이의 국회 원구성과 독주, 공론화 없이 밀어붙인 자사고·특목고의 일반

    2020.07.02 00:35

  • [이정민의 시선] 30년 위안부 운동이 이렇게 끝나선 안된다

    정의연(정의기억연대)이 국경을 넘어 평화 여성인권 운동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인권단체로 세를 불려가는 동안, 위안부 할머니들의 피해는 배상됐는가? 위안부 운동 명망가들이 줄줄이 국회의원, 장관, 청와대 비서관으로 출세가도를 달리는 동안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은 회복됐는가? 정부 관료들은 그에게 찍혀 인생 망

    2020.06.08 00:37

  • [이정민의 시선] 세종 치세를 꿈꾼다면…

    문제는 재난지원금(12조2000억원)중 3조4000억원이 적자 국채를 찍어 충당한 돈이란 점이다. 박현모 세종리더십 연구소장은 "최고의 인재를 모아 드림팀을 꾸린 세종의 용인술이야말로 태평성대를 연 비결이었다"고 분석한다. 세종시대 농업·과학기술·외교·국방·문화예술 등 모든 면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루며 찬란한

    2020.05.18 0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