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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태풍 망쿳, 필리핀 북부 강타…아동 포함 사망자 3명 발생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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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북부에 상륙한 슈퍼태풍 망쿳. [EPA=연합뉴스]

필리핀 북부에 상륙한 슈퍼태풍 망쿳. [EPA=연합뉴스]

슈퍼태풍 망쿳이 필리핀 북부를 강타하면서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태풍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필리핀 언론 필리피니더스타에 따르면 필리핀 당국은 이날 오전 태풍 망쿳이 수도 마닐라가 위치한 북부 루손 섬을 강타하면서 3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리카르도 잘라드 필리핀 민방위 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루손 섬 북부에서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구조대원 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또 9살~12살로 추정되는 여자아이 시신 1구가 폭우로 불어난 강물에서 발견되면서 사망자는 이날 오후 현재 3명으로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필리핀 당국은 이날 필리핀 북부에서 폭우로 인한 42건의 산사태가 접수되는 등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향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망쿳은 이날 오전 루손 섬에 상륙해 내륙을 횡단한 후 이날 오후 현재 남중국해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중국 남부에는 16일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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