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는 턱도 없는 소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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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15일 낮 국회에서 열린 민정당 의원총회에서 박준규 대표위원은 『항간에 중간평가에 대해 잡음도 많고 추측기사도 많지만 제 어떻게 할지 나와 당직자들은 물론 총재인 대통령도 아직 모를 것』라며 『내년 2, 3월까지 당이 노선을 재정비한 각 당과 의견을 충분히 교환해 국회표결로 할지, 국민투표로 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
박 대표는 『특히 항간에 중간평가를 1월에 실시하고 지면 노 대통령이 하야할 것이라고 했는데 이는 턱도 없는 소리』라고 언성을 높이고는 『그토록 어려운 선거를 통해 대통령이 된 만큼 5년 임기에 대해선 아무도 왈가왈부할 수 없다』고 강조.
박 대표위원은 『나는 뒤를 돌아보지 않는 성격』이라고 한 것까지는 좋았으나 중간중간 「민주정의당」을 「민주공화당」이라고 호칭해 참석의원들이 실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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