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50%대가 붕괴됐다. 지난주보다 다소 하락해 또 다시 최저치를 경신하면서 4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전국 성인 1000명에게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49%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주보다 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잘못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42%로 전주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어느 쪽도 아니다’와 ‘모름·응답거절’은 9%로 집계됐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61%·29%, 30대 62%·34%, 40대 54%·40%, 50대 38%·53%, 60대 이상 39%·49%다.
지지정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78%,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64%로 높은 편이지만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긍정률(6%·18%)보다 부정률(90%·74%)이 높았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의 대통령 직무 긍·부정률은 26%·55%로 7주 연속 부정 평가가 앞서며 격차도 커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