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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정부 부처 인사 72명 '평양 국제상품전람회' 참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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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남한의 대기업.중소기업 대표와 정부 부처 인사 72명으로 구성된 경제참관단(단장 현정택 한국개발연구원 원장)이 15일 오후 평양에 도착했다. 이들은 5박6일간 북한 무역성이 주최하는 '제9차 평양 봄철 국제상품 전람회'를 참관하고, 북측의 평양3월26일전선공장, 남포의 대안친선유리공장, 청산협동농장, 남포항 등을 둘러볼 계획이다.

남한의 북한 경제참관단 일행이 16일 평양3월26일전선공장에 들어서자 근로자들이 참관단을 바라보고 있다.평양= 김춘식 기자

이번 행사는 중앙일보와 한국개발연구원(KDI) 주관으로 진행된다.

참관단은 또 북측 무역성이 주최하는 투자설명회에 참가하고 북측 경제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도 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북한 경제 현황을 돌아보면서 남북 경제협력의 가능성과 걸림돌을 점검하고, 궁극적으론 남북 경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참관단을 초청한 북측 민족화해협의회는 15일 저녁 평양 고려호텔에서 참관단과 북측 관계자 1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 만찬을 개최했다.

한편 중앙일보는 북한 경제현장 취재단을 11일부터 파견해 평양.남포 일대 경제현장과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철도성.농업과학원 등 경제관련 부처에 대한 취재 활동을 하고 있다. 북한이 남한 언론사에 다양한 경제현장을 공개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평양=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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