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트럭 이용 32차례 절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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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서울 노량진경찰서는 9일 봉고트럭을 이용, 유명 스포츠용품 매장 등을 상대로 2억원 어치를 훔쳐온 박용조씨(26·무직 서울 아현2동 637의 12) 등 5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상습 특수절도·상습 장물취득)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장승돈씨(23·일명 똘이·무직·서울 봉천3동 산41) 등 2명을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달 15일 오전 1시 20분쯤 서울 신길4동 250의 3 아디다스 스포츠용품 매장에 절단기 등으로 셔터자물쇠를 자른 뒤 유리를 깨고 들어가 오리털 파카 2백여벌 등 매장안에 있던 시가 2천 8백만원 상당의 의류 1천 1백 50여점을 훔치는 등 지난 10월 중순부터 32차례에 걸쳐 봉고트럭을 이용, 2억원 어치의 의류를 훔쳐온 혐의다.
이들은 오리털 파카 등 유명 스포츠용품 의류가 가격이 비싸고 시내점포에서 쉽게 장물처리 할 수 있는 점을 노려 범행 때마다 범행장소 부근에서 봉고차를 훔친 뒤 의류를 인천 등 시외로 운반, 장물을 처분한 후 차는 그대로 버린 채 도망하는 수법을 사용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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