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대통령의 시국 수습 특별 담화 이후 이를 실천하기 위한 후속 조치 마련에 나선 문교부는 『신통한 대안이 없다』며 아이디어 찾기에 고심.
문교부 관계자는 『후속 조치의 주안점을 대학의 학내 질서 및 면학 분위기 회복에 두고 있으나 이에 대한 대책이 있었다면 그 동안 대학이 이렇게 시끄러웠었겠느냐』고 뾰족한 방안이 없음을 실토.
문교부는 학내 분규가 심각한 국제대에 계고장을 보내는 한편 각 대학이 학내 폭력 사태에 적극 대처하고 학사 일정과 학칙을 준수토록 하는 등 나름대로 대책을 세워 3일 총·학장 회의를 통해 시달했으나 그 효과는 미지수라는 반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