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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파격 할인 예고한 '아우디A3'…판매 첫날 매장 근황

중앙일보

입력

할인 예고 했던 아우디 A3가 인증중고차로 판매 개시된 28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서울모터리움 아우디 전시장에 판매상담 종료 안내문이 붙여져 있다. [연합뉴스]

할인 예고 했던 아우디 A3가 인증중고차로 판매 개시된 28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서울모터리움 아우디 전시장에 판매상담 종료 안내문이 붙여져 있다. [연합뉴스]

아우디코리아가 28일부터 아우디 A3를 할인 판매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정작 각 전시장에서는 판매가 이뤄지지 않아 고객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아우디코리아는 4000만원 대인 차량 'A3 40 TFSI(2018년식)'를 2000만 원대에 할인 판매한다고 밝힌 바 있다.

파격적인 가격에 고객들은 판매 첫날인 이날 아우디코리아 공식 인증 중고차 전시장을 찾았지만, 차량을 구매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

아우디 코리아가 평균 35~40%라는 할인율만 제시했을 뿐, 가격은 각 딜러사가 자율적으로 책정한다는 등 정확한 '할인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날 딜러사 측은 전시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할인율과 판매 대상 등이 미정이다"며 "아우디코리아에서 통보해줘야 하는데 아직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다. 우리도 기다린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일부러 시간을 내어 전시장을 찾은 고객들은 대기자 명단에 이름과 연락처만 남긴 채 돌아와야 했다.

아우디코리아 측은 지난 27일 "친환경차를 일정 비율 이상 판매하도록 한 수도권 대기환경 개선 특별법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4월 생산된 A3 차량을 부분 변경해 7월 평택항에 입고된 신형 차량을 '서류상 중고차 형식'으로 판매하는 방식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판매 첫날 전시장 상황과 관련해 아우디코리아 측의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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