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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부도 갯벌서 실종된 40대 여성 숨진 채 발견…“실족한 듯”

중앙일보

입력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제부도 일대 바다에서 지난 5월 진행된 2018년 유인도서(섬지역) 합동소방훈련 당시 모습.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뉴스1]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제부도 일대 바다에서 지난 5월 진행된 2018년 유인도서(섬지역) 합동소방훈련 당시 모습.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뉴스1]

경기도 화성시 제부도에 가족들과 여행을 왔다가 실종된 4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평택해양경찰서는 26일 오전 7시 40분쯤 화성시 서신면 제부도 북동쪽 해안 갯벌에서 김모(49ㆍ여)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전날인 25일 오후 10시 25분쯤 “(김씨가)갯벌에 들어갔다가 없어졌다”라는 신고를 받고 헬기 1대와 경비정 2척을 동원, 수색작업을 벌여왔다.

해경에 따르면 김씨 부부는 전날 제부도의 한 펜션에 묵었다. 김씨는 전날 오후 9시쯤 사진도 찍고 바다 구경을 하겠다며 혼자 밖으로 나갔다. 하지만 김씨가 나간 지 한참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았고, 남편은 인근 소방서에 직접 신고했다.

김씨는 가족들과 관광을 위해 제부도를 방문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가족,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고 발을 헛디뎌 실족해 익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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