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흘려서…” 2세 원아 폭행으로 넘어져도 계속 손찌검한 어린이집 교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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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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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흘렸다는 이유로 2세 유아를 때린 어린이집 교사가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아동학대 혐의로 어린이집 교사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평택의 한 어린이집에서 급식시간에 B양을 넘어뜨리고 엉덩이 부위를 손으로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공개된 어린이집 폐쇄회로TV(CCTV)에 따르면 A씨는 B양이 넘어졌지만 계속 손찌검을 이어갔다. 결국 땅에 얼굴을 부딪친 B양은 입술 안쪽이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다.

A씨는 경찰에 B양이 물을 흘려서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때린 점을 인정하고 있다”며 “이러한 학대행위가 더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자 CCTV 영상을 확보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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